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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서 행복해 (독후감)
작성자 박진하 등록일 16.09.01 조회수 95

주인공 민석이는 얼마전에 엄마가 돌아가셨다. 민석이네 집에는 아프신 할아버지와 아빠, 그리고 민석이가 사는데 사실상 살림은 큰고모가 다 쥐어잡고 있었다. 엄마가 무슨말만 해도 큰고모가 작은고모와 함께 잔소리를 마구 쏟아붇는다. 엄마는 절름발이 었는데, 큰고모가 "온전한 사람이 하나도 없어. 한 사람은 누워있지, 하나는 절룩거리지, 또 하나는 팔푼이처럼 어설프지.집안이 어떻게 되려는지. 남보기가 창피하다.창피해.쯧쯧쯧." 매일 이런 말을 했다. 그래서 엄마는 절뚝거리지 않으려고 더 죽어라 일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엄마는 무리를 하면서 큰고모에게 스트레스까지 받으니 병에 걸리지 않을수가 없었고, 엄마가 많이 아파도 병원도 마음대로 가지 못하는 데다가 고모들 앞에서는 꼼짝도 하지 못하는 아빠 때문에 엄마가 죽은것이다. 하지만 엄마가 돌아가신 것에는 민석이의 책임도 있다. 민석이는 엄마가 그렇게 고생하는것을 보면서도 따듯한 말한마디를 해준적이 없고, 안긴적도 없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민석이는 큰고모의 잔소리에도 한마디 대꾸를 못하는 바보같은 아빠가 미웠다. 12시간동안 택시운전만 하는 무능력한 아빠가 싫었다. 엄마가 죽고 민석이는 아빠에게 물어보았다. "아빠! 고모들이 아빠 친누나들 맞아? 고모들이 그렇게 무서워?"하지만 언제나 똑같은 변명을 했다. "잔소리들이, 귀,귀찮아서..."

 엄마는 새가 되고 싶다고 항상 말했다. 그래서 민석이는 엄마의 재를 새로 날려주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뒤, 민석이는 학교를 계속 결석했다.  큰고모는 집에 와선 엉뚱한 이유로 뒤통수를 때리고, 구타를 했다. 이유는 엄마가 전에 장사하던 포장마차에서 국물을 얻어먹으면서 엄마 생각이 나서 조금 운것뿐이었는데, 그것을 작은고모의 딸인 정미가 보고 너무 창피했다고 때리는 것이다. 민석이는 엄마아빠가 이렇게 맞다가 힘들어졌다고 생각하고, 날아오는 손을 막고 고모를 그대로 째려보았다. 하지만 바뀌는건 없었다. 단지 싸가지가 없다고 욕을 더 먹는것뿐이었다. 그리고 고모는 아빠에게 새엄마를 얻어준다고 했다. 민석이는 반대하고 또 반대했지만 어느날 학교에 다녀와보니 마을사람들 몇몇과 새엄마와 큰고모가 밥을 먹고 있었다. 새엄마는 몽골 사람이었고 이름은 챠챠였다. 자신은 절대 새엄마에게 마음을 열어주지 않을거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자신을 위해 노력하고, 배려하는 새엄마를 보고 마음을 조금씩 열었다. 한번은 자신이 기철이형패거리에게 맞고 있었는데 지켜주었다. 그리고 예전에 엄마는 해금씨디를 매일 가지고 와서 라디오에 끼워놓고, 할아버지와 함께 듣고는 했다. 챠챠는 해금소리와 비슷한 모린호르라는 악기를 가지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그 악기를 해금같다며 매우 좋아하셨지만 고모는 끝가지 무시를 했다.

 언제는 고모가 민석이를 혼내다가 챠챠가 민석이를 보호하자 챠챠를 밀어서 책상에 머리를 박고 찢어졌다. 할아버지는 고모에게 집을 나가라고 하면서 욕을 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고모네 아들이 아파트를 팔고 미국으로 도망갔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얼마전부터 큰고모는 아들이 자신을 미국으로 데려가려고 이곳에와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동네방네 자랑을 하고, 집에서 무슨일이 생기기만하면 얼른 미국으로 가고 싶다고 화풀이를 했다. 하지만 사실 아들은 고모의 아파트를 팔고 돈을 가지고 미국으로 도망을 간 것이다. 그 소식을 듣고 할아버지는 병이 드셨다. 민석이는 모두가 통쾌하다고 욕을 할줄 알았지만 도리어 걱정을 하니, 가족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큰고모는 요양원에 있겠다고 했다.

  어느 밤중에 아빠에게 전화가 왔다. 경찰서로 오라는 것이었다. 아빠는 무서워서 민석이와 같이 갔는데, 그것은 기철이 형이 아빠의 택시에서 돈을 훔친일이 발각된 것이다. 아빠는 이애가 맞다고 하면서 나왔다. 민석이는 너무 고소해서 기분이 좋았는데, 아빠는 저 아이가 벌을 많이 받지 않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다시 돌아가려고 했다. 민석이는 저 형이 자신도 괴롭혔다고 하면서 말렸지만 아빠는 기어이 들어가서 다시 말을 해줬다.

 어느날 민석이는 자신의 친구 정미가 요양시설인 정혜원에서 봉사를 같이 하자고 말했다. 민석이는 새엄마와 함께 갔는데 정미의 오빠가 기철이형이라는 것을 알고 서로 화해를 했다. 그리고 할아버지들 목욕도 시켜드렸다. 민석이는 집에서 매일 할아버지 목욕을 시켜드리는터라 익숙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특별공연으로 새엄마가 몽골 전통의상을 입고 모린호르를 연주했다. 그리고 다같이 아리랑을 불렀다. 그곳에서 큰고모를 만났다. 큰고모는 사람이 바뀌어있다. 새엄마가 집에서 같이 살자고 했지만 큰고모는 아니라고 했다.

 챠챠는 곧 아이를 낳았다. 민석이는 귀여운 동생을 보고 좋아했다. 정미네 가족들도 모두 와서 축하해 주었다.

이제 가족 모두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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