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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민지 등록일 17.10.20 조회수 90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지수야! 도로 건널 때에는 꼭 횡당보도 잘 보고 건너야 되

네 네 조심 할게요

엄마가 또 나에게 아침마다 하시는 잔소리를 하신다 5년전 사고 때문인걸까?
그 일이 생기지만 않았더라면 내게 하루하루 생기는 일들은 현실에선 있을 수 없는 그런 일들이었을 것이다.

5년전

지수야 학교 가야지 지각이야! 지각! 새학기 첫날부터 지각할거니?! 얼른 안 일어나?!”

초등학교 5학년 새학기가 시작되는 첫날이다 지수는 어제 저녁 새학기가 시작되는 설렘으로 밤을 샜나보다

밥 먹고 가야지

늦었어요 갈게요나는 자전거를 타고 엄청나게 달렸다 그런데...

끼 이 이 익 .. 나에게 큰 불행이 찾아왔다.

학생 학생 정신 차려봐 학생?! 누가 119에 신고 좀 해주세요 빨리요

주변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고 어느새 나는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가고 있었다.

지수야 엄마 왔어 어디 있니?”

간호사가 엄마에게 물었다.

혹시 이지수님 보호자분이신가요?”

네 제가 지수엄마에요 우리 지수 어디있어?”

아 지수어머님 지수 수술은 잘 끝났습니다 다만 사고 당시 머리에 출혈이 좀 있어서 경과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선생님 우리 지수 꼭 좀 살려주세요

네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그럼

병원 침대에도 누워있는지 5일째 되는 그날 오후 였다.

의사선생님 203호 이지수 환자 의식 돌아 왔다고 합니다

의사선생님과 간호사는 나를 보기 위해 병실로 뛰어 온다

환자분 저 보이시나요?”

의사 쌤 지수 어떤가요? 괜찮은 거에요?”

네 지수 깨어 난거 같네요

아이구 정말 감사합니다

나는 의식도 돌아오고 몸도 다 회복해서 퇴원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지수야 늦었다 얼른 자고 내일 학교가야지

네 엄마 안녕히 주무세요

이른 아침 나는 마치 현실 같은 꿈을 꾸다가 잠에 깨어났다.

나는 학교 갈 준비를 다 하고 주방으로 향했다.

네 선생님 안녕하셨어요 저 지수 엄마에요 다름이 아니라

엄마는 선생님과 통화를 하시는 모양이다.

그 때 어디선가 타는 냄새가 났다 냄새의 원인을 알려고 주변을 둘러보니 계란 후라이가 타고 있었던 것이다.

엄마는 전화통화를 하다가 타는 냄새를 맡고 불을 바로 끄셨다.

어 이 장면 어디서 봤는데?”

뭐라고 지수야?”

? 아니야 아니야 엄마 나 학교 갑니다

지수야 밥은?”

안 먹어요

학교 가는 길 집에서 일어난 일이 어디서 본 장면인지 계속 생각했다.

수업시간 도중에 그 궁금증이 해결되었다 그것은 바로 꿈이었다

내가 오늘 하루동안의 일은 예지몽으로 꾼 것이다.

다음날 어느 때와 같이 나는 꿈을 꾸었다 근데 꿈에서 아주 끔직한 사고가 발생했다.

그일은 바로 학교가 붕괴되기 때문이다.

나는 무작정 교장선생님께 달려가 말씀드렸다 선생님 얼른 이 학교를 나가야되요 안 그럼 여기있는 모든 사람들 깔려죽어요!”

교장선생님께서는 왜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 라면서 내보내셨다.

하교 시간이 되었는데도 학교는 아직 무너지지 않았다 그래도 혹시 모르는 마음에 학교안에 있는 아이들을 다 밖으로 내보내고 선생님들도 퇴근 준비를 하셨다

학교 안에는 아무도 없고 다들 집을 가려고 하는 순간

쿠 구 궁

놀란 마음에 뒤를 돌아 보니 학교가 꿈 속 그 장면 그대로 무너져 있었다.

다행히 학교 안에는 아무도 없어서 다친 사람이 없어서 천만다행이다

어느날 또 무서운 꿈을 꾸었다 이번에는 택시 대형 사고가 나는 꿈을 꾼 것이다.

오늘 누군가는 교통사고를 당할 것이다

"내가 꼭 그 사람을 구해야되"

"띠리링 띠리링" 수업 끝을 알리는 종이 치고 나는 학교 밖으로 나왔다

길을 건너기 위해 신호등을 기다리는데 어느새 초록불로 바뀌었다

도로를 건너는 순간 나는 붕 뜨는 느낌을 느꼈고 머리 속에는 택시사고 꿈이 스쳐 지나갔다

사고를 당한 사람은 바로 나였던 것이다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실려 가는데 정신은 잃지 않고 있었다 그 순간 내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는 "고마웠어 지수야 그리고 미안했어"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환자 분 환자 분 드디어 정신이 드셔요?"

"정말 고맙다 지수야 두달만에 돌아와 주다니 정말 고맙다"

"정말 기적입니다 정말 가능성이 보이지 않았는데"

"엄마 나 택.....시..사고 때문에 그런가?"

"택시? 나 학교 늦어서 자전거 타고 가다가 사고 난 거 잖아"

그렇다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일들은 꿈이었던 것이다. 즉 내가 사고 때문에 의식없이 누워있는동안 길고 긴 꿈을 꾸었던 것이다

병원에서 퇴원을 한 후 나는 아무 일이 없던 것처럼 그냥 지낸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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